위버스마인드(대표 정성은)는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이란 슬로건을 가진 교육콘텐츠 기업이다. 슬로건처럼 학생 스스로 공부에 몰입 할 수 있도록 돕는 어학학습기를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2009년 설립 당시 선보인 `뇌새김 워드스케치`는 100만대를 판매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 스마트패드를 기반으로 영어회화 학습기 `뇌새김 토크`를 출시해 또 하나의 히트상품을 등장시켰다.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위버스마인드](https://img.etnews.com/photonews/1208/319734_20120817154355_773_0001.jpg)
단어 특징을 이미지로 나타내 쉽고 재미있게 기억하도록 돕는 뇌새김 워드스케치의 `이미지연상 학습법`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뇌새김 토크 역시 특허 취득 후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했다.
뇌새김 워드스케치는 텍스트의 기억을 담당하는 좌뇌와 이미지 기억을 담당하는 우뇌를 동시에 활용하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사용한다. 암기율 97.5%라는 기록으로 학습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39개 학교에서 정규 영어수업 시간에 사용하고 있다.
위버스마인드는 회사를 설립하고 제품을 출시한 2009년에만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30%씩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는 스마트패드형 제품 출시와 일본,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
“잘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정성은 대표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모바일 게임업계 강자인 `게임빌` 창립멤버다. 10년간 일한 회사 게임빌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탄탄대로가 놓일 무렵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게임과 또 다른 분야의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잘할 수 있는 일을 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더 의미있는 일에 쓰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내가 아는 걸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게 좋았다”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치는 내용을 보고는 나라면 어떻게 설명할까도 고민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고민을 `뇌새김 워드스케치`와 `뇌새김 토크`에 담았다. 고민의 결과물은 `엄친딸 학습기`로 불리며 어학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즐거운 몰입`을 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명실상부한 교육콘텐츠 선도업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IT업계에 종사하기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IT를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접목시켜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