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애플, 美 역사상 최대기업 기록

애플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가 되었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발표되는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애플의 주가가 껑충 뛰어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요일(현지시각) 기준 애플의 시가 총액은 6235억2000만달러(한화 약 706조740억원대)에 이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제너럴 모터스, MS, IBM 등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들을 눌렀다고 전했다. MS는 지난 1999년 6163억4000만달러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애플의 현 시가 총액은 시가총액 기준 2위의 액슨모바일과 2000억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 차이의 금액은 IBM의 시가 총액이기도 하다. 액슨모바일의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4059억7000만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0월 스티브 잡스의 사망,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최근 실적, 투자자들의 실망감, 2010년 초 발표된 아이패드 이후 혁신적인 신제품 결여 등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식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