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CEO와 권오현 삼성전자 CEO가 특허 침해 소송에 관해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CEO는 배심원들의 검토 이전에 두 회사가 스마트폰 특허 소송에 관해 논의해야 하며 두 회사의 변호사는 그 결과를 루시 고 판사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기사에서는 오늘(today`s telephone discussion between Apple`s Tim Cook and Samsung`s Kwon Oh Hyun)이라고 시점을 밝혔기 때문에 블룸버그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두 최고경영자 사이의 전화통화가 이미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1년 4월 삼성전자를 자사의 디자인 및 기술 특허 침해로 제소했으며, 삼성전자 또한 맞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심리에서 루시 고 판사는 두 스마트폰 거대업체의 최고경영자들간 대화를 지시했다. 블룸버그는 “루시 고 판사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특허 침해 소송에서 두 회사가 합의할 것이라고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pathologically optimistic”)는 평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3억9900만달러의 로열티 청구를 모색하고 있으며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침해해 25억~27억5000만달러의 피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