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라인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오고가는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학교폭력의 주요 동기 중 하나가 휴대폰 문자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언어 협박임을 감안할 때 이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스톤(대표 김형표)은 문자에 국한했던 모바일가디언 서비스를 모바일 메신저에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지 가능한 모바일메신저는 카카오톡·라인·마이피플·틱톡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자녀들이 수신하는 휴대폰 언어 폭력 문자메시지를 부모에게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 `모바일가디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모바일가디언 서비스는 `맞을래` `죽을래`와 같이 청소년이 사용하는 폭력적 단어, 비속어(욕설) 등을 포함하는 1000여개 키워드를 추출해 이에 해당되는 문자나 메시지가 수신되면 부모에게 즉시 알려 준다.
블랙스톤은 20일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 뿐 아니라 카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까지 감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김형표 대표는 “스마트폰 3000만명 시대에 스마트폰 특히 카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를 통한 사이버불링 대책이 시급하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