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전력전송업체 테슬라나인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 적용 가능한 공진 방식 무선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나인이 개발한 공진 방식 무선충전기술은 기존 자기유도 방식과 달리 전력 송신부와 수신부가 수십㎝ 또는 수m가량 떨어진 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나인은 125㎑ 저주파 대역을 이용해 약 2m 거리 내에서 동시에 여러 무선기기를 충전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송신부와 수신부 사이 이격 가능한 거리는 5인치대 스마트폰은 50㎝, 10인치 스마트패드는 1~2.7m다.
테슬라나인은 70×12×11㎜ 크기로 수신보드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원칩화와 초소형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나인은 타 회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원 테슬라나인 사장은 “저주파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 유해성 문제가 없고 근접 충전 시에는 유선충전 방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나인은 RFID 전문업체 구 넥셀텔레컴과 텔레컴나인 경영진을 주축으로 지난 2월 설립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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