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과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 제이앤조이(대표 이진희)는 17일 분당 NHN 본사에서 업무 협력을 체결했다. NHN 사내 교육 자료와 넥스트 학교 교재 제본, 광고주 제공 자료 인쇄 등 대량 제본 업무를 제이앤조이에 맡긴다.
김상헌 NHN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인터넷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며 “기업 운영 과정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희 제이앤조이 대표는 “발달장애인 고용 비중은 현저히 낮다”며 “복사 제본 배달 업무는 신체적 불편함이 없는 발달장애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자,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제이앤조이는 자폐나 지적 장애 등을 가진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쉬운 복사`라는 브랜드로 복사 스캔 제본 등 인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