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국내 공장자동화용 소형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엡손(대표 스즈키 모토시)은 서울 가산동에 로봇 AS 및 교육센터를 오픈하고 한국에서 로봇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엡손 본사는 지난해 4월 별도 로봇사업부를 출범했으며 한국엡손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엡손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 소형 정밀기기 등 소형로봇 부분에서 세계 시장 2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한 AS 및 교육센터는 주로 AS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부품재고 창고를 함께 운영해 사용자에게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엡손의 대표로봇을 비치한 쇼룸에서 실습과 데모를 진행한다.
글로벌 로봇 제조사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집대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로봇을 구매하면 자료와 교육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스즈키 모토시 대표는 “엡손로봇을 직접 보고 경험하기 원하는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며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는 엡손로봇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엡손은 내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에 참가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