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시장에서 저가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선전특구넷에 따르면 중국 전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판매를 한 가전전문업체 수닝이 8월 가전시장을 점령했다. 수닝은 8월 초부터 26일까지 선전과 후이저우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에서 할인판매를 진행했다. 주말에만 할인하던 관례를 깬 파격적인 조치였다.
선전 매장은 매출이 400% 늘며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도 주문량이 평소 10배 이상 증가했다.
수닝은 단순한 저가제품 판매에 만족하지 않고 물류에서 창고, AS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전에만 100여곳의 판매점과 서비스센터, 2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배송원은 1000명, 설치기사가 2000명에 달했다.
또 개학을 앞두고 주문이 몰릴 것으로 판단, 주력인 3C(컴퓨터, 통신, 일반가전) 제품을 전반기에 주문해 재고량을 확보해둔 것이 결정적으로 성공 요인이 됐다.
수닝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주중과 주말, 야간 등 세분화된 할인판매를 실시해 연내로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