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의 정규시즌이 마무리됐다. 삼성전자 KHAN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정규시즌 우승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 이어 4시즌만이다. 삼성전자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3라운드 들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송병구와 허영무의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에 힘입어 강력한 뒷심을 발휘,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4시즌만에 결승에 직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8개 프로게임단 중 저그와 프로토스 종족 부문에서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제8게임단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쾌거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서 7위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우려를 낳았던 제8게임단은, 그러나 이번 시즌을3위로 마감하면서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8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마지막 순간까지 1위 다툼을 벌이는 등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전자, CJ, 제8게임단, SKT 등 4팀이 모두 12승 9패의 성적을 거둬 승점으로만 순위가 갈리는 접전을 펼쳤다.
3위와 4위를 각각 기록한 제8게임단과 SKT는 9월 1일과 2일 준 PO 1, 2차전을 펼친다. 동률이 나올 경우 4일 3차전에서 PO 진출팀을 가린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