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가 넥슨유럽, 액토즈소프트, 네오플 등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게임사들은 기존에 사내 메일시스템 혹은 글로벌 이메일 호스팅 서비스, 구글 앱스 등을 사용해 왔으나 업무 시스템의 용량 및 속도,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피스 365를 선택했다.
넥슨유럽은 유럽 본사와 서울 사무소, 넥슨 한국법인과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메일 용량, 속도, 서비스 확장 및 연계 등을 고려해 기존 서비스를 오피스 365내 이메일 서비스인 `익스체인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김동훈 넥슨유럽 시스템인프라팀 과장은 “오피스 365로 넥슨유럽의 IT 지원을 맡고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넥슨유럽 직원들의 데스크톱 관리 및 이메일 계정 발급 등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그 동안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로 고객문의가 이뤄지다 보니 이메일 해킹시도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이메일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에서 직접 운영하던 이메일 서버를 오피스 365로 이전했다. 그 결과 이메일 악성코드로부터 안전해진 것은 물론이고 스팸메일 또한 기존 대비 10% 줄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 후 보안을 이유로 제한해 왔던 웹이나 모바일을 통한 이메일 접근이 가능해져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구글 앱스를 3년간 사용해 왔던 네오플은 급성장하는 회사의 규모에 맞는 적절한 기술지원이 필요해 오피스 365로 이전했다.
임건우 네오플 연구소시스템팀장은 “단순한 문서작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넘어 전반적인 IT 인프라를 함께 고민할 IT파트너로 MS를 선택했다”면서 “사용자 불편이 있을 경우 빠른 응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후 협업이나 통합커뮤니케이션(UC)과 같은 중장기 투자 방향을 잡는 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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