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모빌리티가 한국, 중국, 호주 등 주요 전략지역을 제외한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 전반에서 글로벌 구조조정에 나선다.
29일 IT전문 웹진 BGR.com은 모토로라모빌리티가 모기업 구글의 전략에 따라 인도를 포함해 아태지역 조직을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모토로라는 94개 글로벌 시설 및 사무소 가운데 3분의 1을 줄여 통폐합하고 글로벌 임직원 가운데 약 20%의 인력을 구조조정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이번 아태지역 구조조정이 이 같은 통폐합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과 호주 지역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판매처(Shop)가 문을 닫게 된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 남은 재고 판매 이후 서비스 센터 등은 그대로 운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도 하이데라바드 시에 소재한 R&D 근거지가 판매 역할을 한다고 예측했다.
이날 BGR.com이 밝힌 모토로라모빌리티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세계 3분의 1 설비를 통합할 예정이며 인도 사업 조직을 축소하고 있다. 중요한 전략 지역으로서 한국과 호주 사업은 유지한다. 중요한 R&D 허브로 남아있던 중국도 축소 대상이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조만간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중요한 전략 지역이란 점도 덧붙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