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보(대표 최영석)는 로봇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에게 쉽게 프로그램 할 수 있는 `로직(Rogic)`을 선보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로보로보는 로봇의 하드웨어인 `로보키트(RoboKit)`와 소프트웨어인 `로직`을 동시에 제공한다.
로보키트로 로봇의 외관, 모터와 센서를 이용한 동작을 설계하고 로직을 이용해 로봇의 실제 동작을 구현해 전체적인 로봇의 동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로보키트와 로직을 사용해 로봇을 제작하면서 설계 오류 및 프로그램의 논리적 오류를 스스로 찾아 해결함으로써 초보자들 및 어린 아이들의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로봇을 제어하려면 프로그램언어의 문법과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로봇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부분이 가장 부담스럽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로직은 로봇을 접하는 사용자들의 이러한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복잡한 프로그램의 문법과 프로그래밍 기술 대신 플로차트(Flowchart)의 개념과 반복문·조건문 정도의 문법만 이해한다면 초보자들도 로봇의 모터와 센서를 제어 가능하다.
또 프로그램이 그래픽사용자환경(GUI)으로 구성돼 있어 기존 프로그램 언어에서의 텍스트 코딩과 비교해 초보자들의 프로그램 거부감도 많이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프로그램 작성법이 간단해 초등·중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는 물론 기계계열 대학교 등에서 로봇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파일 저장 시 C언어로 변환되는 기능이 있어 로직으로 작성한 프로그램을 C언어로 확인가능해 프로그램 언어의 학습이 용이하고, 고급사용자들도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외 MCU의 버전관리기능, SW 최신버전 관리기능이 있다. 가격은 소비자가 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로보티즈, SRC, 카이로봇 등의 업체들과 경쟁한다.
최영석 로보로보 대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로보로보의 로보키트를 교육 및 제어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XP, 윈도NT, 윈도비스타, 윈도7
▶블록 형태의 프로그램칩으로 로봇제어 프로그램을 손쉽게 작성
▶문의:(070)8766-7069
[인터뷰]최영석 로보로보 대표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로봇을 교육하는 데 프로그래밍이란 과정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로봇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로봇의 각종 센서 및 모터를 초급자들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저작도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기존 텍스트 형식의 프로그램은 초급자에게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루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래픽사용자환경(GUI) 방식을 채택하고 간단한 사용법을 제공하도록 했다. 초급자들의 흥미 유발과 프로그램의 직관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요 차별화된 기능 및 특징은.
▲로직(Rogic)은 학생들이 PC를 이용해 로봇동작 프로그램한 후, 로봇에 다운로드해 로봇이 동작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윈도 XP, 윈도 NT, 윈도 비스타, 윈도7을 탑재하는 기종까지 모두 지원한다. 특히 타사의 저작 소프트웨어 방식에 비해 프로그램 문장이 한눈에 명확하게 구분돼 가독성이 높고, 플로차트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이해도가 빠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특징이다. 구동부와 센서보드의 제어값 입력부분 인터페이스 구성이 로봇을 처음 접하는 초급자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품 수출 계획 및 올해 목표 매출은.
▲해외 지사 설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스위스, 체코,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지역과 북미 지역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유명 로봇전자전 및 교구용 제품 전시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국내 시장에서 65억원, 해외 시장에서 8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신제품 개발 계획은.
▲로직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개발을 상반기에 완료해 출시했으며, 유아용 로봇인 움직이는 블록교실 심화과정 개발 작업을 한창 추진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