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카메룬 전자투표 사업에 지문 라이브스캐너 공급

슈프리마 지문인식기
슈프리마 지문인식기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가 아프리카 카메룬의 전자투표 사업에 지문 라이브스캐너(RealScan-D) 1285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메룬선거위원회(ELECAM)는 2011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중투표와 투표용지 과잉공급 등으로 무질서와 혼란에 대한 책임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카메론 정부는 UN 지원을 받아 전자투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서 슈프리마는 대용량 DB구축을 위한 지문스캐너 공급 역할을 맡았다.

슈프리마의 지문 라이브스캐너는 FBI 최상등급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유권자 신원확인으로 부정투표를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아프리카 가봉의 전자주민증 사업에 라이브스캐너 525대를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작년 11월 아프리카 가나와 창업이래 최대 규모인 67억원의 단일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권자 등록용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카메룬 수주에 앞서 슈프리마는 가나, 가봉, 스와질랜드, 시에라리온 등 총 다섯 번의 아프리카 전자투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향후 아프리카에서 전자주민증사업 및 전자투표사업을 수주할 때도 더 유리한 위치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잠비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전자투표 시스템구축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