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적자 여파로 본사 인력을 감축한 파나소닉이 오는 10월 1일부터 후속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닛케이산업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번 개편에서 그룹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기업 전략 본부를 신설하고 인사와 법률 등 사업 지원 부문도 크게 축소하는 등 현재 16개 본부 부서를 10개로 줄인다.
업무 지원을 위주로 하는 전문 비즈니스 지원 부서는 직능별로 세분화하고 조직도 통합해 인사와 총무 본부, 법률 본부, 연구개발(R&D) 본부 등 9개 본부를 신설했다. 이중 제조업 본부는 조달과 품질 관리, 환경 대책 등 다양한 기능을 갖게 된다.
파나소닉은 약 7000명 본사 직원을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줄이기 위해 현재 조기 희망 퇴직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본사 인력의 절반을 줄여 몸집을 가볍게 한 이후 조직을 정비해 신속한 경영 결정을 내리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