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과 LG전자의 국내 합작법인 LG에릭슨이 9월 1일부로 에릭슨LG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릭슨은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지분 25%를 추가 인수하며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이후 마틴 윅토리 신임 CEO를 선임하고 통신사 영업부문을 손보는 등 에릭슨 체제를 강화해왔다.
에릭슨 측은 “앞으로 에릭슨LG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에릭슨의 브랜드 자산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LG전자와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마츠 H. 올슨 에릭슨LG 이사회 의장은 “한국의 4G 인프라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LG전자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통신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과 LG전자는 지난 2010년 각각 50% 비율로 통신장비 합작회사 LG에릭슨을 출범시켰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