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이드AtoZ] 사업 계획부터 타당성까지 `창업 이렇게 시작한다`

열정·자신감·도전정신·학습자세·성실함·직원섬김·비전. 성공한 창업가의 공통점이다. 기업가 정신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에 기반한 창업자는 일반 기업 경영자와는 차이가 있다. 특정한 기회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외부 자원을 활용하고 시장 지향적인 태도를 보인다. 현실적이고 단기간에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포착한 기회를 사업화하려는 모험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창업가이드AtoZ] 사업 계획부터 타당성까지 `창업 이렇게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창업에도 성공을 위한 기본 프로세스가 있다. 창업 절차는 사업계획서에서 시작된다. 사업계획서를 만들어가면서 어떻게 창업을 할 것이며 회사의 방향과 비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사업의 밑그림인 사업계획서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전반 내용을 담아 사업 성공의 첫걸음을 걸어보자.

사업계획서 작성의 기본 원칙은 신뢰성, 간결성, 합목적성, 성실성, 객관성, 유연성, 일관성, 검증 가능성이다. 이는 창업 정신과도 일맥 상통한다. 문서에 담은 창업가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구성 내용을 보면 우선 사업 소개가 필요하다. 어떤 회사인지 창업자는 누구인지, 아이템과 사업 모델 등이 분명히 명시돼야 한다. 상품·서비스·기술과 내부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조사 분석 단계에는 시장과 고객, 기술과 서비스, 시장 내 경쟁업체와 상품·상권·입지, 관련 법률과 시장 환경을 파악한다. 계획 수립에서는 비전과 전략, 투자 및 자금계획, 마케팅과 영업계획을 짜고 조직과 인력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생각한다. 이익 확인도 중요하다. 추정 매출액을 산정하고 비용과 이익, 자금 수지 계획을 수립한다. 현금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투자 회수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사업 계획 단계서 사업 타당성을 미리 분석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업 타당성 분석은 아이디어가 제품화 과정을 거쳐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 가능성 여부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파악해 보는 것이다. 타당성 검토는 외부 전문가나 기관, 제 2자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검토를 받아보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재무, 경제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창업을 실패 가능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전 점검 장치로 볼 수 있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필요한 준비사항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창업 준비를 가능하게 하고 창업 준비 기간을 단축 시켜 준다. 창업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검토와 위기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분석 과정에서 창업자의 경영 능력 향상과 사업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