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투자자문사 파이퍼 재프리의 유명 애널리스트 진 뮌스터가 아이폰5 첫 주 판매량을 최대 1000만대로 내다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자매지 올싱스디지털이 6일 보도했다.
진 뮌스터는 “21일부터 아이폰5 판매가 시작된다면 9월 마지막 주 판매고가 최소 600만대에서 최대 1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공급 문제만 없다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9월 한 달 동안 기존 모델만으로도 2200만~23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폰5까지 가세한다면 전체 판매량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출시 후 첫 주 아이폰 판매량 추이는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이폰3GS는 100만대, 아이폰4는 170만대, 아이폰4S는 400만대로 각각 전작의 두 배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아이폰5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로 한 샤프가 대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예약 물량 등을 제 때 공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렇게 된다면 판매량은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쥔 뮌스터는 18년 경력의 IT전문 애널리스트로, 2004년 애플의 주당 가격이 16.25달러일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주식 매입을 권유하는 등 대표적 친(親) 애플 분석가로 분류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美 애널리스트, 아이폰5 폭발적 판매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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