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제작소, 세계 최소형 콘덴서 개발

무라타제작소가 개발한 최소형 MLCC (자료: 무라타제작소)
무라타제작소가 개발한 최소형 MLCC (자료: 무라타제작소)

(자료: 무라타제작소)

무라타제작소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무라타제작소는 기존 MLCC에 비해 부피를 75%까지 줄인 최소형 콘덴서를 개발했으며 2014년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MLCC는 세로 0.25㎜, 가로 0.125㎜ 크기로 기존 최소형 제품(세로 0.4㎜, 가로 0.2㎜)에 비해 부피가 25%에 불과하다.

무라타제작소는 미세 세라믹 입자와 전극 재료를 박막화해 크기를 줄였다고 밝혔다. MLCC는 스마트폰에 400~500개가 사용돼 단일 부품의 크기를 줄일수록 스마트폰을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이 MLCC의 샘플을 내년말께 출시하고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소형 MLCC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약 30%에 달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