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7일 본인 이름으로 첫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leemyungbak)를 개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녕하세요 대통령 이명박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하며 오늘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시작합니다”라며 “오셔서 지나간 사진들과 최근 근황도 둘러보시고, 틈나는 대로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게재 2시간 만에 모두 2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려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출장길에 오른 사진과 글도 실시간으로 올렸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주말 이틀간 APEC에 참석하고 정상회담들을 갖게 됩니다. 사진은 서울공항 출발 직전 기내에서 촬영한 제 자리의 모습입니다. 돌아올때쯤엔 이 낡은 가방이 조금 더 닳아있겠지요. 틈틈이 그곳 소식도 전하겠습니다”고 적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