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제품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가능한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조만간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왔는 데 이르면 다음달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것입니다.”
![[CEO in G밸리] 안팔용 삼진아이티 회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28/328193_20120928144420_020_0001.jpg)
안팔용 삼진아이티 회장은 휴대폰 모바일 안심결제 시스템 `스펠페이(Spellpay)`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왔다며 이제 고객들에게 스펠페이 서비스 진면목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스펠페이는 그동안 월드IT쇼 등 여러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면서 집중 조명을 받은 신개념 휴대폰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인 `스펠페이`를 다운로드받아 신용카드 등 자신의 결제 정보를 미리 입력해놓으면 스펠페이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과 함께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음식점에 들어가 테이블에 앉은 후 앱을 구동하면 해당 가맹점과 메뉴가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뜬다. 가맹점에 설치된 NFC태그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접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면 메뉴판이 나타나고 식사 후에는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주문 내역은 가맹점 POS나 가맹점 관리자 스마트폰에 자동 통보되고 주문과 결제가 이뤄졌다는 알림이 뜬다. 굳이 카운터에 가서 결제할 필요없이 앉은 자리에서 메뉴 주문과 함께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카운터에 있는 결제 단말기를 스마트폰에 옮겨놓은 셈이다.
스펠페이는 간단한 POS단말기 역할까지 가능하다. 스펠페이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점 관리자 스마트폰에 주문 정보가 뜨고 결제 정보까지 자동으로 통보된다. 간단한 고객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안 회장은 원래 `바로바로`라는 개인사업체를 설립해 대리운전 무선예약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면서 스펠페이 개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얻었다. PDA를 활용해 무선으로 예약하던 개념에 착안해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개발한 것. 삼진아이티를 창업한 건 올 3월이다. 회사 창업은 얼마 안됐지만 지난 1999년 개인 사업자로 출발했던 `바로바로` 업력까지 포함하면 13년 이상 업력을 갖고 있다.
안 회장은 “그동안 여러 전시회에 모바일결제 솔루션을 출품하면서 조명을 받았다”며 “현재 대형 프랜차이점과 스펠페이 적용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 일이 성사된다면 전국 프랜차이점에 처음으로 스펠페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서비스 확산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펠페이 모델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서비스”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세계 각국에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아이티는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스펠페이 앱을 시범적으로 올려놓은 데 이어 연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안 회장은 “초기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론칭이 이뤄진다면 가맹점이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