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즈 , 27일 상장…미래 소재 기업 목표

부품소재 전문기업 코이즈(대표 조재형)가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코이즈는 테블릿PC, 노트북, LED TV 등 전자기기 광원부를 담당하는 백라이트유닛(BLU) 핵심소재인 광학필름 코팅과 도광판을 생산하는 업체다.

코이즈 , 27일 상장…미래 소재 기업 목표

보호필름 제조로 2006년 문을 연 코이즈는 사업 초기 축적한 자체 원료배합 및 코팅기술을 기반으로 광학필름 코팅과 도광판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코이즈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3%의 지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는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코이즈는 독자적 원료배합기술을 활용해 100가지 이상 제품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고객사 요구에 최단기간 대응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도광판 생산방식도 두개의 롤과 롤 사이에 원자재를 통과시켜 도광판을 생산하는 스탬핑 방식으로 자체 개발해 기존 경쟁기술 대비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중대형 사이즈에서도 고휘도화, 0.5㎜대 초슬림화 구현이 가능, 경쟁기술 대비 최고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수익성이 낮아진 보호필름 생산을 내년부터 중단하는 대신 도광판 설비 규모를 증설하고 추가 필름 소재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조재형 사장은 “최근 유리소재가 필름소재로 대체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필름, 터치스크린 ITO용 기재 필름 등 고부가가치 케미컬 응용소재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이즈의 공모예정 주식수는 118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500~7400원으로 총공모예정 금액은 상한기준 87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이달 12~13일 수요 예측과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상장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