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융복합 전공 제도 내년 신설

대구가톨릭대학교이 융·복합전공제도를 도입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해 융·복합전공제도를 내년 신설하고, 융·복합전공에 대해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가 융합전공제도를 신설하고,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융복합형 인재양성에 나섰다. 에너지전공관련 학생들의 실험 모습.
대구가톨릭대가 융합전공제도를 신설하고,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융복합형 인재양성에 나섰다. 에너지전공관련 학생들의 실험 모습.

융·복합전공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복수전공과 연계전공·부전공 제도를 보완하고 확대해 시행한다.

우선 융·복합전공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신설이 눈길을 끈다. 해당 학생들은 취득학점과 성적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면 주전공학과 등록금의 상당부분을 장학금으로 되돌려 받는다. 8학기 동안 3개의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전공제도도 보완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취득하도록 전공별 이수학점을 하향조정하고, 추가학점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의 이수규정도 완화할 계획이며, 자기설계전공을 신설해 학생과 교수가 주도적으로 전공을 설계하도록 했다.

아울러 융·복합전공 과정을 운영할 기구를 신설하고, 유망 연계전공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원자력공학전공, 생명의료정보학전공, 정보보호학전공 등 8개 연계 전공이 개설돼 있다.

성한기 교무처장은 “융·복합전공제도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인재를 양성하려는 대학의 의지”라며 “제도 활성화를 위해 학과평가를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