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IT 분야에서 약간의 식견만 있으면 대부분 알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한 주역이다.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전전자식교환기(TDX)`,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혁명을 이룩한 `초고집적 반도체(DRAM)`, 휴대폰 강국의 초석이 된 `디지털이동통신 시스템(CDMA)`, 내 손안의 TV를 실현시킨 `지상파 DMB`, 휴대 인터넷인 `와이브로(WiBro)` 등을 모두 ETRI가 개발했다.
![[연구소-기업 상생주간]한국전자통신연구원](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17/331976_20120917160322_547_0001.jpg)
지난해 말 기준 정규직은 1894명이다. 이 가운데 박사 인력은 전체의 44%인 771명이다. 석사는 921명으로 53%를 차지한다. 연간 예산은 5800억원이다.
ETRI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대표적 기술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얻은 다양한 지오센서(GeoSensor) 정보와 이기종 공간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타일링 맵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GIS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기술이 융합된 u-GIS 응용 분야나 스마트시티 응용 분야, USN 응용 분야에서 공간정보 기반 관제 서비스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 ETRI는 완전제어형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 센서 노드용 경량 해시 암호 모듈, OLED 라이트닝을 위한 대면적 유기물 기상 증착 기술, 차세대 IPTV 및 스마트 TV 서비스용 웹콘텐츠 수집·변환·배포 기술, 여행분야 한·영 자동통역기술, 대규모 분산 유체 시뮬레이션 등을 선보인다.
ETRI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신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타임투마켓 공략에 적극 나섰다”며 “상용화 현장 지원과 기술 이전 사후관리를 강화해 상용화 성공률을 제고하고 연구개발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