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교과서 개발 기술은 세계적이다.” 일본 디지털교과서협회가 한국의 스마트러닝 우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 교육 기업을 방문했다. 미래엔(옛 대한교과서, 대표 김영진)은 일본 디지털교과서협회 나카무라 이치야 부회장과 디지털교과서 관련회사 임직원 20명이 미래엔 본사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디지털교과서협회는 각국의 우수한 스마트러닝 도입 사례를 취재해 일본에 알리고 있다. 방한은 2014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기술 개발에 앞서나가고 있는 미래엔의 스마트러닝 개발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이뤄졌다. 미래엔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교과서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일본 관계자들에게 시연하고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교사의 수업 편의를 돕기 위해 개발한 교사용 디지털교과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탑재해 주목받았다. 이번 일본 디지털교과서협회의 미래엔 본사 방문에는 일본 3대 종합일간지 중 하나인 마이니치신문 기자가 동행해 취재했다.
이번에 시연한 미래엔 아이패드용 디지털교과서는 중학교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고등학교 실용영어 5과목이다. 미래엔은 교사 전용 교수학습지원 사이트 `엠티처`를 통해 공개해 국내 교사들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엔 교육사업본부 이성호 팀장은 “디지털교과서는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일본 디지털교과서협회 방문은 미래엔이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디지털교과서 개발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