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공해 방지대책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인공 조명 오남용으로 국민건강과 생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빛 공해`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국화룸에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의 폐해와 그 방지대책`을 주제로 `제 78회 한림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 조명 오남용은 동식물과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생태계 교란, 에너지 낭비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빛 공해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2월 1일 `인공 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을 공포해 내년 2월 시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빛 공해 분야 전문가인 마틴 모거 테일러 영국 드몽포르대 교수를 초청해 세계 수준의 규제기준을 가진 영국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관리 대책을 도출한다. 김법정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이 인공 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 시행방안을 설명하다.

이경회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정태 경희대 지속가능건강건축연구센터장, 노시청 한국조명연구원 이사장, 이명기 서울시 도시빛정책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하는 토론회도 마련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