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입주식 갖고, 업무 개시

지난 주말 세종시로 이전한 국무총리실이 청사 입주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17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입주식을 개최했다.

국무총리실 세종청사 입주식이 열린 17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맨오른쪽)이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세종시 건설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총리실 세종청사 입주식이 열린 17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맨오른쪽)이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세종시 건설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행사에는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과 지난 주말 세종시로 이삿짐을 옮긴 세종시지원단 등 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10여명이 참석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어 “아직 기본적인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직원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국토균형발전이란 역사적 과업의 개척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입주식을 마친 임 실장은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뒤 총리실 청사에 마련된 국무회의실과 인근 세종청사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 15일 세종청사로 첫 이삿짐을 옮긴 국무총리실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세종시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전대상 공무원은 17개 부서 760여명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