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터키의 이스탄불 대학과 터키의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테크노사에 출입근태 단말기 1000여 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스탄불 대학은 559년 역사의 터키 최고 명문대로 전국 12개 캠퍼스에 약 5만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슈프리마는 출입통제와 학사관리를 IP기반 네트워크로 중앙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엑스테이션(X-Station) 500대를 2013년까지 이 대학에 설치하기로 했다.
엑스테이션은 얼굴영상검출 기술을 적용한 IP네트워크 기반의 RF카드 출입근태 단말기다. 인증된 사용자의 얼굴을 검출하고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어 대리출석과 부정출결을 막을 수 있다. 출입관리의 보안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슈프리마는 터키 소매유통시장의 44%를 점유하고 있는 테크노사에 직원 출입·근태를 포함한 광범위한 인사 정보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엔트리 플러스 5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바이오엔트리 플러스는 IP기반 초소형 지문인식 출입통제 단말기로 RF카드·TCP/IP통신포트와 컨트롤러 기능이 내장돼 분산된 인력 출입통제·근태관리에 효율적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사장은 “지난해 터키 최대 통신사인 투르크텔레콤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납품한 이후 공급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터키 FTA 효과를 기회로 터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