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큐브위성을 만들어본다 `2012 큐브위성 경연대회` 출정식

큐브위성 제작으로 우주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생에게 큐브위성 개발 기회를 제공해 위성설계 기술을 교육하는 `2012 큐브위성 경연대회` 출정식과 1차 교육을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 모양으로 규격화된 위성이다. 무게가 1㎏ 내외의 초소형 위성이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큐브위성 임무설계의 독창성, 개발 가능성, 설계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3팀에 큐브위성 개발비용과 발사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 17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참가 접수 중이다.

출정식에서는 1차 교육 프로그램으로 KARI 연구원 등 위성개발 실무경험을 보유한 학·연 전문가가 대학생 대상 `위성설계기술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위성 설계·제작·시험·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KARI 위성개발, 운영 관련 시설 견학이 함께 진행돼 참가학생에게 국내 항공우주 연구 및 개발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내년 2월까지 총 2단계 심사가 진행된다. KARI는 대회 홍보와 참가 독려를 위해 10월 중 `제2차 큐브위성 임무개발과 설계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ARI 홈페이지(ka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