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K팝 팬을 겨냥한 한류 소셜 네트워크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다. 액츠모(대표 김병훈)는 세계 네티즌이 직접 K팝 노래와 춤을 올려 자랑하는 글로벌 한류 SNS `인조이K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K팝을 좋아하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장면을 찍어 올리고, 서로 경쟁하는 `배틀`을 통해 교류한다. 참여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K팝을 따라해 만든 동영상을 올려 다른 사람과 경쟁한다. 투표와 경쟁 과정에서 네티즌이 세계 K팝 팬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방송사나 기획사를 거치지 않고도 앱과 웹에서 재능을 펼친다.
다른 곳에서 가져온 콘텐츠가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표현해 올리는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SNS다. 액츠모는 인조이K팝 오픈 6일 만에 세계 70개 국가에서 회원이 가입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7개 언어로 서비스하며 현재 회원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다.
김병훈 대표는 “사용자 요구를 충족할 한 가지 핵심 아이디어에 집중했다”며 “연말까지 100개국에서 50만명 회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