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새 앨범 `캐치미`를 발표했다. 앨범은 타이틀 곡 `캐치미`를 비롯해 알앤비(R&B), 댄스, 발라드, 메탈 등 다양한 장르로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동방신기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더 언더독스, 유영진, 켄지, 히치하이커 등 국내외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캐치미는 전자 사운드에 가미된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멜로디 라인의 조화가 이뤄져 동방신기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 `인생은 빛났다`는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의 2012년 최신작이다. 더 언더독스 특유의 클래식한 R&B 사운드와 팝, 힙합 장르가 어우러졌다.
`아이 스웨어`는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했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최강창민은 팬들이 항상 힘이 되고 늘 미안하지만 꼭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서로 주고받는 멜로디와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데스티니`, 혼자만의 사랑을 구석에 놓인 비누의 처지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비누처럼`, 미디움 템포의 감성 발라드 곡 `하우 알 유`,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서 세계적으로 유행한 팝 음악의 스타일 신스팝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곡 `고저스`, 감미로운 분위기의 알앤비 곡 `굿나잇` 등의 곡도 담겼다.
일본 싱글 발표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 돈 노우`는 강렬한 리듬과 아슬아슬하게 쪼개지는 보컬 리듬이 인상적이다. 1999년 듀오 `차니미니`가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한 `꿈`은 원곡의 풋풋함을 살리기 위해 어쿠스틱한 느낌을 최대한 배가시킨 청량감 넘치는 락넘버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