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이 아시아·글로벌 최고 명품` 확인-aTEBS 2012 개막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최고를 지향하는 명품 가전이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아시아 명품 가전 브랜드쇼 2012`에는 이날만 3200여명이 참관하며 성황을 이뤘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행사에는 대기업 가전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까지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VIP들 `신산업 성장 잠재력 확인했다`

“하나의 산업이 성장하면서 다른 연관 산업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전시장에서 애플민트와 중앙티앤씨 등 휴대폰케이스 전문업체, 미동전자의 차량용 블랙박스에 가장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케이스시장도 급팽창하고 업체도 많아졌다. 자동차 산업 발전 속에 차량용 블랙박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했다. “정책 지원과 산업육성도 단일 아이템 보다 연관 산업을 만들고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쪽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융합시대를 맞아 이제는 단일 업종, 아이템을 지원하는 데서 탈피해 생태계 전반을 `패키징`해 지원하는 게 필요한 때”라며 “기계와 소재, 세트를 아우르는 산업 전반의 토털 대응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것이 대표 명품가전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노트 10.1과 스마트TV 체험관을 꾸려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로 현장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코너에는 젊은 층이 줄을 서기도 했다. 스마트TV로 게임장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도 주목받았다.

LG전자는 `헬스케어`를 테마로 스테인리스 정수기와 에어워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최신 그린 제품군으로 명실상부 최고 가전 전시장을 꾸몄다. 캐논코리아가 선보인 현존 최고 성능의 플래그십 DSLR카메라 `EOS-1DX`와 `파워샷 G1 X`에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눈길끈 아이디어 중소제품군

VIP들은 부스투어 도중에서 에어비타가 출시한 음이온 발생으로 담배연기를 15초 만에 완전히 제거해 주는 차량용 청정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코카는 소음과 매연이 전혀 없는 전기 이륜자동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 일류상품에도 올라있다. 수출전문 중견기업인 모뉴엘은 로봇청소기와 로봇 공기청정기, 홈시어터 등 대기업을 뛰어넘는 혁신형 제품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무연경 3D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웍스)와 디지털 사진액자(카멜), LED 조명(하렉스), 공기살균기(EMW), 블루투스 무선오디오(WFG연구소) 등 다양한 명품 아이템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