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전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이 내달 14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기간을 연장해 추석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은 지구 곳곳의 다양한 생명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다. 지구 곳곳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명체의 숨결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며, 이 지구에는 인간 뿐 아니라 수많은 생명체가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생명을 조명하며 이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엄선한 170여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통해 관람객을 맞는다. `지구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닌 하늘, 땅, 바다의 각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자연보호의식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활기 찬 새들·곤충들, 생명력 넘치는 길짐승들, 열정 가득한 수중생물들, 마음을 흔들어 놓는 풍경들, 자연의 일부였던 사람들을 주제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가들이 찍은 사진을 공개한다. 특별전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대표 사진작가인 크리스 존스, 마이클 니콜스, 폴 니클렌 등의 모습을 통해 사진 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느낄 수 있다.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추석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티켓을 할인 혜택이 있다. 어머니들이 자녀와 함께 방문하면 화장품을 선물하고, 가족 삼대가 함께 오면 전시 아트상품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잡지 등을 제공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