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외장재 '탄소섬유'로 바뀐다…?

애플이 맥북과 아이패드 외장재로 탄소섬유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일렉트로니스타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일본업체로부터 탄소섬유 부품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애플이 탄소섬유로 아이패드 외장재에 탄소섬유를 사용한 특허를 신청했다. 당시 특허사진
2010년 애플이 탄소섬유로 아이패드 외장재에 탄소섬유를 사용한 특허를 신청했다. 당시 특허사진

애플은 2010년에 맥북과 아이패드 외장에 탄소섬유를 적용한 특허 `강화단말기 하우징(Reinforced Device Housing)`을 출원한 적이 있다. 이번 구매를 통해 아이패드 등의 외장재를 알루미늄에서 탄소섬유로 대체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이 탄소섬유 기기를 제작했거나 대규모 테스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전했다.

일본 IT 웹사이트인 맥오타카는 지난해 애플이 카본섬유를 프레임으로 사용한 자전거 업체 대표였던 케빈 케니씨를 복합소재 수석 엔지니어로 채용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일본 지사인 애플재팬이 카본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할 엔지니어를 모집해 이 같은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로니스타는 새로운 외장재를 올해 말 애플이 선보일 아이패드미니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고 내년 3월에 출시할 새로운 아이패드에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