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본명 박재상.35)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UK) 음악 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UK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강남스타일`은 UK 차트 진입 6주차인 이날 아일랜드 록밴드 스크립트(The Script)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미국 힙합 스타 플로 라이다(Flo Rida)의 `아이 크라이(I Cry)`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강남스타일`의 지난주 음원 판매량이 전 주에 비해 73%나 상승, 2위에 오른 스크립트를 여유 있게 앞섰다면서 "싸이가 영국에 첫 K팝 넘버원 송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싸이는 오늘 오피셜 차트 닷컴(오피셜 차트 컴퍼니 홈페이지)에 `저와 강남스타일에 성원을 보내주신 영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조만간 영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또 싸이에게 지난 몇 주간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3억 2천50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점,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들이 `강남스타일`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 등도 소개했다.
`강남스타일`의 UK 차트 정상 등극은 앞서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지난 26일 발표한 중간 집계 결과에서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강남스타일`은 당시 전 주 1위였던 스크립트(The Script)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영국 정복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