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행정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4년 연속 1위다. 이 같은 결실은 남다른 서비스에 있다. 전국 우체국에는 서비스컨설턴트가 있어 고객의 불편한 점을 바로 해결한다. 또 전국 8개 지방우정청에서는 서비스아카데미를 운영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집배원이 주민의 이웃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1000만원이 넘는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주는가 하면, 우체국마다 운영되고 있는 집배원 365봉사단은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공직자의 표상이 되고 있다. 집배원의 품격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디자인복을 입고 배달(11월 예정)하는 등 고객 신뢰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감동의 우편서비스, 대한민국 생활금융` 실현을 위해 고객감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의 소리를 청취해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전국 우체국에서는 고객만족도 1위에 대한 감사로 8일부터 12일까지 고객감사 행사가 연다. 한복을 입고 고객을 맞이하고, 떡·음료수 등을 대접한다. 경품 추첨 등 우체국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28년 전에 설립된 최초의 우체국 `우정총국`을 올해 다시 개국해 우정사업의 역사와 정통성 회복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더 좋은 상품과 고객이 더 편하게 우체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 복지서비스의 출발점이자 국민 생활거점으로 우체국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