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8일 컨슈머리포트가 인터넷 홈페이지(www.consumerreports.org)에 공개한 스마트폰 성능평가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애플 아이폰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S3는 미국 통신사 AT&T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인 78점을 받아 77점을 얻은 아이폰5를 제쳤으며 다른 통신사인 스프린트 기준으로도 최고점인 76점을 얻어 75점인 아이폰5보다 1점 높았다.
갤럭시S3는 또 다른 통신사인 버라이즌을 기준으로 할 때에는 모토로라의 드로이즈 레이저 맥스보다 2점 낮은 76점을 얻었지만 아이폰5보다는 1점 높았다.
갤럭시S3는 지난 7월 아이폰5가 출시되기 전 조사에서도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부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마트패드 성능평가에서는 삼성 갤럭시노트10.1이 애플 뉴아이패드와 함께 최고점을 받았다.
갤럭시노트10.1은 9~12인치 와이파이 전용 부문에서 뉴아이패드와 함께 가장 높은 83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갤럭시노트10.1은 5개 평가 항목 중 휴대성과 터치 반응에서 가장 높은 `최고(Excellent)` 평가를 받았으며 사용 편의성, 디스플레이, 범용성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매우 좋음(Very good)`으로 평가됐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10.1에 대해 “매우 창의적인데다 사용이 재미있다. 펜이 달려있고 손글씨를 인식할 수 있다”며 “다른 태블릿PC와 달리 멀티태스킹도 가능하고, 배터리 수명도 매우 길다”고 소개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