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즐거운 게임 축제로 거듭난다

`지스타2012`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게이머 중심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내달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2 준비상황 및 차별화방안을 9일 공개했다.

지스타, 즐거운 게임 축제로 거듭난다

지스타 2012 포스터
지스타 2012 포스터

지스타는 2009년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이후 매년 참가사 규모 및 관람객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는 나흘간 총 28만9110명이 다녀갔다. 올해 지스타도 31개국 434개사에서 총 2111부스가 참가한다. 전년 대비 16% 이상 확대된 규모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이 빠졌지만 SK플래닛과 한국닌텐도 등이 새롭게 참가했다.

지스타가 민간 주도로 바뀌면서 관람객 중심 전시회로 편의성이 높아졌다. 전시장 내 휴게공간을 4개로 확대하고 전시장 내 동선을 최대 10m까지 늘렸다. 전시장인 벡스코 신관 전시장이 개장하면서 공간도 작년보다 50% 이상 추가 확보했다.

컨벤션홀과 오디토리움은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해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 풍부한 연계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일반 대중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해 `게임, 터칭 더 월드`라는 주제도 확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토크콘서트`와 함께 `지스타 투자마켓`도 열린다. 중소 게임사가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로 게임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대성창업투자 등 국내외 11개 투자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민간 주도로 열리는 첫 해인만큼 지스타를 관람객과 게임기업이 건전하게 만날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하겠다”면서 “게임 체험과 함께 e스포츠, 세미나, 투자를 아우르는 종합전시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올해 스마트폰 게임 출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무선 인터넷 확충 등 전시회 내 인프라 정비도 완료했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지스타로 부산의 축제분위기도 무르익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3년(10년~12년) 지스타 참가규모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