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키닷컴은 9월 애니팡 이용자수가 네이버와 유튜브를 앞질렀다고 9일 밝혔다. 월간 애니팡 이용자는 1627만명으로 모바일 앱 순위에서 지난달보다 7계단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1610만명, 네이버는 1555만명으로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다.
신규 앱 설치자도 애니팡이 많았다. 애니팡 앱을 신규로 설치한 사람은 764만명으로 단연 1위다. `9월 신규 설치자수 톱 10`에 오른 10개 앱 중 네이버를 제외한 9개 앱이 카카오톡 관련 앱이다.
전체 1위는 2621만명의 카카오톡이다. 구글플레이(2606만명)와 카카오스토리(1783만명), 구글검색(1763만명)이 뒤를 이었다. 10위 내에 구글 관련 앱이 5종, 카카오톡 관련 앱이 3종이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단말기 사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지은 랭키닷컴 팀장은 “애니팡 열풍은 카카오톡의 파급력이 실질적으로 드러난 첫 번째 사례”라며 “앱 인프라를 활용한 또 다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오히려 카카오톡의 진가가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