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2주년 한컴,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도약할터"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9일 이홍구 한컴 대표는 창립 기념식에서 “지난 2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SW 기업`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첫 한국 SW 전문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로 전 세계 SW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22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판교 한컴타워에서 기념 고사를 지내고 있다.
9일 22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판교 한컴타워에서 기념 고사를 지내고 있다.

한컴은 기존 오피스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차세대 오피스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의 주력 제품인 `한컴오피스`는 국내 시장에서 20%에 달하는 점유율로 전 세계 유일의 자국어 오피스 지속성장의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이날 한컴은 22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와 한컴 전 직원과 성남시장 등이 참여한 `나눔걷기 기부행사`로 창립의 의의를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또 한글날이자 창립일을 기념해 여주 영릉의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릉주변 쉼터 새집 달기 캠페인`에도 동참해 새집 300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한컴은 1989년 한글 1.0 버전의 개발 이후 1990년 10월 9일 설립, 지난 22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한컴은 올 상반기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