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VoD로 영화보는 사람 대폭 늘어

집에서 주문형비디오(VoD)로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대폭 늘었다.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VoD를 제공하는 디지털케이블 VoD 전문기업 홈초이스는 영화 VoD 이용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2011년 538만건, 2012년 698만건, 1~8월)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초이스는 바쁜 일상 때문에 극장을 갈 시간이 부족해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에는 `이웃사람(10월 4일)` `알투비:리턴투베이스(10월 11일)` `공모자들(10월 11일)` `어메이징스파이더맨(10월 15일)` `아이스에이지4(10월 24일)`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는 지난달 6일 개봉한 이후 35일 만인 이달 18일 디지털케이블 VoD로 출시한다.

올해 8월까지 디지털케이블 VoD 최고 인기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이다. 뒤를 이어 `완득이` `도가니` `미션임파서블4` `건축학개론` `최종병기 활` `댄싱퀸` `특수본` `오싹한 연애` `써니` 순이다. 미션임파서블4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영화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왕용훈 홈초이스 대표는 “올해 한국영화가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극장의 티켓 파워와 함께 VoD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극장 개봉 후 빠른 시간 안에 VoD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VoD 장점으로 앞으로도 영화 산업의 부가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