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세계 무대에서 포스코와 한국 철강업계의 위상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장단은 회장 1인과 부회장 2인으로 구성된다. 모르다쇼프 러시아 세베르스탈 회장이 협회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정준양 회장과 장샤오강 중국 안산강철 사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정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선례에 따라 2013~2014년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했으나 현재 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