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의 날]단체부문 대통령표창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테크스피어가 수상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심윤수)은 기계 및 전기전자분야 국가표준 개정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가정용 전기기기 및 철강분야 국제표준(ISO, IEC, OIML)뿐 아니라 사실상 국제표준(ASTM, ASME) 제안·보급·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표준화 활용을 위한 시험인증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윤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심윤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법정계량 및 산업용송풍기분야 표준화 로드맵을 개발했고, 전기분야 표준화 로드맵도 구축했다. 국가표준화 로드맵 개발 외 최근 3년간 347건의 국가표준을 제·개정하고, 17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해 우리나라 산업표준의 기획·개발에 기여했다.

스웨덴 등 15개국 30개 기관과 국제표준화 공동대응 및 시험인증에 관한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미국 유화제품 시험인증기관(Amalgatech)과 자동차용 유화제품에 대한 표준화 및 시험인증에 관한 MOU 교환 등 국내외 표준화기관 협력을 강화해 표준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테크스피어(대표 최환수)는 바이오 인식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상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혈관 인식 기술은 2007년 최단기 국제표준으로 등록됐으며, 혈관 인식 기술의 혁신성을 알려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혈관 인식기술은 혈관(정맥)을 이용한 세계최초의 상업용 바이오 인식기술로서 국제표준화를 통한 기술우위와 최소비용으로 제품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과 함께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2007년과 2010년에 바이오인식기술에 관한 표준 2건(ISO 19794-9, ISO 29109-9)을 국제표준화해 히타치·후지쓰 등 경쟁사를 제치고 북미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