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최대 전자부품 전시회 `홍콩전자부품전(eAsia) 2012`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홍콩전자전(HongKong Electronics Fair)과 함께 진행돼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홍콩무역발전국과 메세 뮌헨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세계 28개국 3900개업체가 참가한다. 차세대 반도체, 센서, 케이블, 수동 부품, 인쇄회로기판(PCB) 등이 전시되며 엔지니어, 업계·학계 전문가, 하드웨어 협력사들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차세대 전자 부품 시장을 전망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첫 날인 13일에는 `스마트기기의 최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15일 특별 패널 토의 시간에는 스마트TV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을 제시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PC와 TV, 이미지 장치에서 녹색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며, 홍콩인증협회는 전자기기 및 부품의 효과적인 품질 검사 방법을 강연한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특별관은 관람객들에게 녹색 시장과 영상기기 시장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선보인다. 태양열 제품 전시관에서는 세계 주요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이 전시되며, 세계 디스플레이 기술관에서는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의 최신 제품이 공개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