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기획] 현지 기업들 반응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청북도 오창에 저작권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되자,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앞으로 산업재산권 및 일반 저작권에 대한 보호가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허영만 에이스DNC 대표는 “지금까지도 기업들이 필요한 부분을 충청북도지식재산진흥원이 찾아서 먼저 제안했다”며 “이제 갓 사업을 시작한 신생 기업에게 진흥원은 양방향 내비게이션 같은 존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인창조기업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 대표는 올 4월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개발자 출신이어서 경영 회계 홍보 마케팅을 사실 잘 몰랐었다”며 “지금도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특허 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에이스DNC는 히트펌프를 이용한 농산물 건조기와 곡물건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김동진 비앤아이 대표는 “저작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같다”며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전 예고 없이 다국적 대기업들의 단속을 받으면 피해가 커질 수 있지만, 컨설팅이 예방주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