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크로SD 표준 나왔다

금융 마이크로SD 표준이 마련됐다.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 이용 고객들이 마이크로SD를 금융정보 저장매체로 활용,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마이크로SD 표준`을 신규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SD(Secure Digital)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가로 15mm, 세로 11mm 크기의 최소형 이동식 메모리 카드다. 금융 마이크로SD는 마이크로SD에 보안성이 뛰어난 IC칩을 결합한 제품으로 물리적·논리적 보안을 강화한 메모리카드다.

한은은 이번에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 이용고객이 금융거래에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전자지갑 등의 정보를 금융 마이크로SD에 안전하게 수록·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및 관리적 사항들을 표준화한 것이다.

이번 표준 제정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위한 안전한 저장 매체로서 기존 유심(USIM) 외에 `금융 마이크로SD`가 추가되면서 서비스 이용고객들의 전자금융 매체선택권이 확대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한은은 기대하고 있다.

유희준 한은 전자금융팀 과장은 “현재 관련 IT업체들이 표준을 준수한 시제품을 제작중”이라며 “연말께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금융 마이크로SD 기반의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융 마이크로SD와 유심의 활용성 비교표

금융 마이크로SD 표준 나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