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6일(화) 저녁 8시50분
세계 육지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땅 아프리카. 그 안에 지구상에서 인간이 최초로 거주했던 인류의 발상지 `탄자니아`가 있다. 케냐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광활한 이곳에서 장엄한 대자연과 그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원시 부족을 만나본다.
방송을 보면 세계적인 자연보호구역 `세렝게티`,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세계 최대크기의 분화구인 `응고롱고로`, 아프리카 속 섬나라 `잔지바르`까지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아프리카의 생명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여정을 함께하는 이종렬 동물 다큐멘터리 작가는 누구보다 탄자니아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는 몇 년 전 촬영을 위해 탄자니아를 방문한 이후 이곳에 매료돼 계속 탄자니아에 살고 있다. 탄자니아를 사랑하는 그와 함께 아프리카로 떠나보자.
세계 최대 크기의 분화구는 탄자니아 북부지역에 자리한 응고롱고로다. 가는 길이 험해 사륜구동 자동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다. 그만큼 자연 그대로 보존된 아프리카의 오지 중 오지다. 기린을 제외한 모든 육지동물을 볼 수 있다.
응고롱고로에서 야생동물과 함께 사는 탄자니아의 전사 `마사이부족`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자연과 하나다. 이들에게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중요히 여기는 일과가 있다. 그들은 초원을 누비며 소 배설물을 모은다. 배설물로 집도 짓고 불을 피우는 땔감으로 사용한다.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사이부족을 보면서 자연, 동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혜를 배워보자.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