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실버 세대를 위한 게임정보화 교육이 실시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과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신현택), 부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은 16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버 세대 게임정보화 교육 및 `1080 우린 한 가족 e스포츠 한마당`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음 달부터 실버 세대를 위한 게임정보화 교육을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다. 게임문화재단은 이 교육에 필요한 PC 21대 등 교육기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3개 기관은 실버세대와 손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1080 우린 한가족 e스포츠 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게임정보화 교육은 만 55세 이상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주 2회 열린다. 인터넷 이해하기 등 기초 교육, 청소년층과 함께 하는 게임교육을 통해 세대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가문화 조성이 목적이다.
오는 12월에 열리는 `1080 우린 한가족 e스포츠 한마당`은 실버 세대와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져 게임을 즐기는 장이다. 각 세대가 한 팀을 이뤄 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현택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실버 세대에게 게임이라는 여가문화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기획했다”며 “고령자 정보문화 소외 해소와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3개 기관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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