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라이포인터랙티브에 투자한 건 모바일, 특히 소셜게임에 관심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한국 모바일 게임 경쟁력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고요. 라이포인터랙티브는 웹에서 쌓은 소셜게임 역량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 모바일에서 글로벌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임정민 라이포인터렉티브 대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0/16/342534_20121016162037_635_0001.jpg)
임정민 라이포인터랙티브(LIFO Interactive) 대표는 자신들이 모바일 소셜게임의 글로벌 강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본적인 모바일게임 개발능력에 높은 소셜게임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셜 기법을 녹인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라이포인터랙티브는 최근 인텔 투자 유치로 주목받는 스타트업. 인텔이 국내 게임회사에 투자한 첫 사례이자 소셜게임 분야 첫 투자다. 라이포인터랙티브가 인텔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배경은 역시 높은 소셜게임 경쟁력이다. 라이포인터랙티브는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 `트레인시티`로 누적 다운로드 800만건을 돌파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진행함에도 유저 99%가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도 뛰어나다. `트레인시티`로 쌓은 소셜게임 경험과 글로벌 경쟁력이 인텔이 라이포인터랙티브를 선택한 이유다.
라이포인터랙티브는 현재 `트레인시티` 웹 서비스를 종료하고 연말 모바일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본격 모바일 시대 개발로 웹 트래픽이 감소해 더 이상 웹 서비스 유지가 힘들어졌다. 더 큰 이유는 모바일 소셜게임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과거 모바일게임 시장은 광고로 이용자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며 “이 경우 이용자 한명 유치를 위해 비용이 평균 7달러가량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애니팡 돌풍에서 보듯이 소셜게임은 광고가 아닌 지인 마케팅으로 이용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라며 “지인과 함께 즐기는 소셜게임은 제작사 입장에선 비용 축소와 무한한 확장성을 얻을 수 있는 모델로 향후 2~3년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공개될 모바일 `트레인시티`엔 애니팡 하트 같은 `선물주기` 뿐 아니라 `조르기` `패스앤플레이` 등 다양한 소셜 기법을 녹일 계획이다. 임 대표는 “모바일 분야 경쟁력은 우리나라가 해외 어떤 나라보다 높다”며 “라이포인터랙티브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소셜게임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