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태산업단지, 세계적 관심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추진하고 있는 생태산업단단지(EIP : Eco-Industrial Park)구축사업에 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산단공 울산지사는 17일 방글라데시 가공공단 샤히둘 이슬람(Shahidul Islam) 이사장 등 20명의 방글라데시 방문단이 울산 생태산업단지를 방문, 단지 내 친환경 시설과 우수기업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방문단은 이날 산단공 울산지사에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현황을 듣고, 이어 현대중공업과 한국제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현대중공업이 구축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생산현장으로 이동시켜 폐열을 재활용하는 스팀네크워크 현장을 견학했다.

이 행사는 세계은행이 개도국 대상 녹색경제특구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우수사례를 개도국에 전수하기 위해 기획했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울산생태산업단지를 견학한 것은 중국 다롄시 발전과개혁위원회 등 6개 기관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