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을 약속하며 제주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17일 오후 제주를 찾아 관광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지 관광업 관계자들로부터 항공 교통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제주가 관광을 개발하고 준비해도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이 불편하다”며 신공항 조기건설 요구를 수용했다.
박 후보는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시행과 제주관광비즈니스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에 대해서도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간담회에 이어 제주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상임특보 겸 직능위원 18명과 상임특보 21명 등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상임특보단을 발표했다.
상임특보 겸 직능위원에는 박영일 전 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해 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 단장, 이성출 예비역 육군대장, 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이 선임됐다. 박 전 차관(현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은 참여정부 시절 과학기술부총리 직제가 운영될 때 과기부 차관을 역임했다.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실천본부`라는 직능총괄본부 지향점에 맞게 교육·문화·과학·체육·안보·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인사를 대거 영입해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